[re] 성인 언어치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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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0 13:57
안녕하세요
할아버님과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가족들이 매우 안타깝고 힘드시군요.
물론 할아버님께서 제일 힘드실테고요.
보내주신 글에서 할아버님이 다른 신체적 이상이 없으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그러나 뇌경색으로 인해 언어를 담당하는 어떤 부분의 기능은 손상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먼저 실어증에 대한 언어평가를 받아보세요. 그러면 어떤 유형의 실어증인지를 알게 됩니다.
또한 진단을 통해 언어치료의 필요성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려주신 증상과 할아버님의 배경정보로 추측해 보면, 이전의 언어기능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 가장 어려워하는 의사소통의 문제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할아버님의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알게 되면 주위 가족분들이 받고 계시는 스트레스도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학병원의 재활의학과에는 실어증 환자를 많이 경험한 언어치료사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를 많이 걱정하고 사랑하는 손자분과 가족들 그리고 할아버님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할아버지 같은 경우도 언어 치료를 하시면 나아질수 있으실까 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올해...87세시구요....
>예전에 약간의 풍기로 오른쪽을 잘 쓰시지는 못하셨지만 말씀하시는데는 이무런 지장이 없으셨는데...
>몇달전 뇌경색으로 쓰러지신후 몇번의 고비끝에 지금 다른 모든 상태는 양호하신데...말씀을 못하십니다...
>그냥...의사표현이라고 하시는것은...
>가가가....이바바바바...이런식으로 소리만 지르시는 편입니다.
>환자를 간호하는 입장으로선...
>환자가 의도하고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아야 그에 따라 대처를 할텐데...
>저희같은 경우는 환자와 의사소통이라곤 전혀 되지않고...
>여러차례 물어보고..이거냐고...저거냐고 반복적으로 물어봐 가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제가 할아버지께 뭐라고 말씀을 드리면 그 뜻은 다 알아 들으시는것 같습니다.
>단지 표현은 하신다고...나름대로 말씀은 하시는데..
>그게 정상적인 단어가 아닌 이바바바...가가가가...이런식으로만 나오는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할아버지도 답답하시고...간호하시는 저희 부모님및...친지들이 넘 힘들어 하십니다...
>이런 경우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