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얼굴은 임신 6-9 주 사이에 형성되는데 이 시기에 여러 이유로 입술과 구개영역(입천장)에 파열이 생기는 경우를 “구순- 구개열‘이라 합니다.
구순ㆍ구개열은 파열이 생긴 위치에 따라 구순열, 구개파열, 구순-구개파열, 점막하 구개열로 분류됩니다.
구순열은 윗입술이 파열된 경우로 잇몸까지 파열되기도 합니다.
구개파열은 입천장이 파열된 경우이고 구순-구개파열은 입술과 입천장이 모두 파열이 된 것을 말합니다.
점막하 구개파열은 입천장의 점막조직 밑에만 파열이 있는 경우로 이러한 이유로 발견이 늦게 되기도 합니다.
구순-구개열은 조기에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생후 3-4주 전에 입술 성형술이 시행되며 구개 성형수술은 보통 18개월 이내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정상적인 구강구조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말소리에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수술되지 않은 구개파열은 정상적인 말소리 형태와 다른 형태의 말소리를 발달시킬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입술만 파열된 구순파열은 수술 후 발음에 커다란 영향이 없으며, 점막하 구개열의 경우 발음 발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입천장에 파열이 있는 구개파열은 발성과 발음에 영향을 주며 이러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들은 발성시 소리가 비강으로 새어나가 콧소리가 많이 나타날 수 있고 구강압을 요하는 자음이 약하게 소리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상적인 말소리의 조음위치가 대부분 구강 안에 있는데 비해 구개열을 가진 이들의 조음위치는 인두나 성대에 위치하여 비정상적인 형태의 말소리를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말소리 형태는 일반 발음장애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며, 어린 시기에 학습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발음 형태외에도 정상적인 아동의 언어발달에서 생기는 전형적인 발음장애를 나타나기도 하고 또래보다 표현언어의 발달이 느리기도 합니다.
또한 언어문제외에도 이들은 중이염이 반복적으로 지속되어 청력에 문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