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은 뇌경색, 뇌출혈, 뇌외상, 뇌종양 등에 의한 뇌손상으로 나타나는 언어장애입니다.
실어증은 손상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이 다양합니다.
실어증은 손상부위와 나타나는 양상에 따라 브로카 실어증, 베르니케 실어증, 전반 실어증, 연결피질 운동성 실어증 연결피질 감각성 실어증, 혼합연결 피질 실어증, 전도성 실어증, 명칭 실어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브로카 실어증은 말이 유창하지 못하며 전보식(조사나 연결어미 등의 기능어가 빠진 형태.) 문장을 쓰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 말하기가 어렵고 문법의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 문장을 씁니다.
대체로 언어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은 비교적 좋습니다.
손상받은 부위가 근육운동 신경부위와 인접해 있어 편마비의 중복장애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음기관을 의식적으로 움직이려면 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는 운동이 가능한 실행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베르니케 실어증은 말이 유창하고 조음장애가 거의 없으며 문법의 규칙을 잘 지키지만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짓을 이용한 의사소통은 잘하는 편이나 말소리를 통한 말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도성 실어증은 베르니케 부위와 브로카 부위 사이의 정보교환이 불완전해져 말을 따라서 반복하는 능력에 어려움을 보입니다.
연결피질 운동성 실어증은 브로카 실어증과 유사하며 말을 따라 반복하는데 지장을 보이지 않습니다.
브로카 실어증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이 실어증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결피질 감각성 실어증은 베르니케 실어증과 유사한 특징을 보이나 말을 반복하는데 어려움을 보이지 않습니다.
베르니케 실어증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형태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반 실어증은 언어의 전 영역이 손상된 것으로 자발적인 언어가 유창하지 않으며 언어를 이해하는데도 어려움을 보입니다.
따라말하기, 읽기, 쓰기등에도 모두 장애를 보입니다.
명칭 실어증은 문법적으로 알맞은 언어표현이 가능하지만, 낱말을 찾는데 큰 어려움을 보입니다.
낱말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대화에서 적절치 않은 낱말을 사용하거나 다른 말로 둘러 말하기도 합니다.